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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영미소설

네버 라이 - 적어도 나에게 거짓말은 통하지 않는다. 과연...

네버 라이

1. 읽기 전에

(1) 저자 소개 - 프리다 맥파든 (Freida Mcfadden)

뇌 손상 전문의이자 아마존 1, USA 투데이퍼블리셔스 위클리베스트셀러 작가이다. 프리다 맥파든의 소설은 아마존 편집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 중 하나로 선정되었고,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며, 지금까지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주요 작품으로 하우스메이드, 네버 라이, 더 티처The Teacher등이 있다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수백 년 된 3층 집에서 가족, 검은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

 

(2) 등장인물

트리샤 - 6개월 차 신혼부부의 아내로, 남편 이선과 함께 저택 구매를 위해 방문한다. 그곳은 실종된 헤일 박사의 그곳에서 헤일 박사가 남긴 테이프를 발견하며 중심 사건에 휘말린다.

이선 - 트리샤의 남편으로, 저택을 마음에 들어 하는 쾌활한 성격이지만 의문스러운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에이드리엔 헤일 박사 정신과 전문의로 과거 시점의 화자로 등장한다. 상담 치료를 위해 그녀를 찾아온 환자들의 내밀한 사연과 함께 미스터리의 열쇠를 쥐고 있다.

루크 - 헤일 박사의 남자친구로, 컴퓨터 기술자이자 옛날 해커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 헤일박사의 실종 후 범인으로 의심받는다.

 

2. 네버 라이 개요

(1)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구성

네버 라이는 트리샤와 이선이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현재시점과 정신과 전문의와 베스트셀러 작가인 에이드리엔 헤일 박사가 이끌어 가는 과거의 시점이 교차하며 진행된다. 또한 등장인물의 심리와 사건을 짐작케 하는 헤일 박사의 상담 녹음본이 간간히 등장해 이야기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2) 프롤로그

누구나 거짓말을 한다. ……

아무리 성능이 좋은 거짓말 탐지기도 오차율이 25퍼센트에 달하지만 내 눈은 거의 정확하다. 내 앞에 앉은 인물의 표정, 몸짓, 목소리의 높낮이를 통해 나는 진실을 포착해 낼 수 있다.

예외 없이 언제나.

적어도 나에게 거짓말은 통하지 않는다. (5-6쪽)

 

에이드리안 헤일이라는 제목의 프롤로그의 일부이다. 제목인 네버 라이(Never Lie)’와 거짓말은 통하지 않는다는 헤일박사의 독백이 묘하게 어울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3. 현재 트리샤와 이선

주인공 트리샤와 이선은 신혼부부로 그들이 꿈꾸던 집을 찾기 위해 외딴 고급 저택의 오픈하우스를 방문한다. 하필이면 이들이 집을 보러 간 날은 갑작스러운 눈보라가 몰아치는 악천우로 차가 막혀 오도 가도 못하게 된다. 가까스로 저택에 도착을 했지만 약속한 부동산 중개인은 오지 않고 어쩔 수없이 그들은 집 안으로 들어가 하룻밤을 보내기로 한다. 하지만 트리샤는 이 집이 탐탁지가 않다.

 

이 집에서 뭔가 끔찍한 일이 벌어졌어. (14쪽)


그들이 하루 묵어갈 이 집은 정신과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에이드리안 헤일 박사의 집이다
. 하지만 그녀는 3년 전 돌연 실종되었으며, 책 출간 일주일 후 모습을 감춘 상태이다. 이런 사연이 있는 집이지만 트리샤는 집안을 둘러보다가 스티븐 킹의 샤이닝을 읽으려 그 책을 꺼내다 숨겨진 방을 발견한다. 역시 의문의 사연이 있는 집에 숨겨진 방을 묘사하는데 스티븐 킹의 소설만 한 것은 없어 보인다. 그 안에는 헤일 박사가 남긴 수많은 심리치료 녹음 테이프(환자들의 세션이 담긴 카세트 테이프)가 보관되어 있었다.

 

4. 과거 에이드리안 헤일

정신과 전문의 헤일 박사는 거대한 자신의 저택에서 환자들을 상담한다. 상담내용을 녹음하는 그녀의 환자에 중 ‘EJ’, ‘PL’, ‘GW’ 이니셜로 표시가 된 환자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언급이 된다. 그녀 주위 사람들은 외딴곳의 거대한 저택에 혼자 있으며 정신과 상담을 하는 그녀에게 방범 시스템이라도 구축을 해놓으라 조언을 하지만 그녀는 관심이 없다.

 

하지만 병원 컴퓨터 시스템을 구축하는 루크와 가까워질 무렵 그녀에게 집착을 하는 내담자가 생긴다. 바로 EJ라는 이니셜로 표시된 에드워드 제이미슨이다. 상담 종료를 통보했지만 그는 막무가내로 상담을 요구한다. 병원에서 예약 진료가 계획된 어느 날 그녀는 자신이 주차하려던 자리를 새치기한 어느 차량 때문에 예약시간에 조금 늦는다. 다행히 예약이 미뤄져 그날 진료는 잘 넘어갔으나 새치기 차량에 해코지를 하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에드워드는 그녀를 협박하게 되고 상담과 함께 원하는 처방전까지 받는다. 내키지 않는 루크를 설득한 그녀는 그와 함께 에드워드에게서 그 영상을 다시 빼앗는다.

 

5. 헤일 박사의 환자들

EJ로 표시된 에드워드 제이미슨외 나머지 인물들의 이야기도 등장한다. 특히 PL이라는 상담자는 연인과 친구와 함께 오두막으로 휴가를 갔다 그곳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유일한 생존자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가져 오랫동안 상담을 한 환자이다. 하지만 헤일 박사는 그녀에게 일어난 진실을 알아차렸지만 그 진실을 신고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자신의 책에 실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데 활용을 한다한편 GW로 표시된 환자와의 상담 내용은 거의 동일하다.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는 것이다. 과대망상과 같은 이야기이지만 나중에 그녀는 계단에서 넘어져 결국 사망하게 된다.

이런 상담 내용이 이니셜로 표시가 되어 궁금증을 유발한 채 현재의 이야기와 연결이 된다.

 

6. 결말

(1) 과거와 현재의 만남

소설이 절정으로 진행이 되면서 헤일 박사에게 일어난 실종 사건과 현재 그녀의 집에서 하루 밤을 묵게 되는 트리샤, 이선과의 관계가 조금씩 이어진다. 그리고 놀라운 반전이 이어진다. 이는 네버 라이의 정수이기에 여기까지만 써야 할 것 같다. 스포 된 반전은 김 빠진 탄산음료와 같으니 말이다.

 

(2) 프롤로그와 묘하게 어울리는 마지막 문장

네버 라이는 이 문장으로 끝이 난다.

 

두 사람이 비밀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한 사람이 죽어서 사라지는 것뿐이다. (340쪽)

 

여기서의 두 사람은 주인공인 트리샤와 이선이다, 그들의 비밀은 적어도 나에게 거짓말은 통하지 않는다는 헤일 박사의 프롤로그와 대비를 이루면서 그 비밀스러워지는 것 같았다.